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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침략 항거 언론인 베델 서거 93주년 기념행사

입력 | 2002-05-14 18:47:00


어네스트 토마스 베델(한국명 배설·裵說·1872∼1909) 선생 서거 93주년을 맞아 15일 오전 11시 서울 합정동 양화진 외국인 묘지공원에서 기념행사가 열린다.

배설선생기념사업회(회장 진채호·陳採鎬)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성신여대 이현희 교수의 사회로 국민의례, 배설 선생의 생애 및 활동보고, 대한독립군가선양회 합창단의 추모가 등이 진행된다.

배설 선생은 1904년 고종 황제의 특허장과 자금을 지원받아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해 일제의 부당한 침략정책에 언론투쟁을 벌였던 인물. 그는 중국 상하이(上海) 감옥에서의 고문 후유증 등으로 건강이 악화돼 1909년 서른여섯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02-723-1666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