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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삼보컴퓨터 안산 1공장 매각 백지화

입력 | 2002-05-14 18:11:00


삼보컴퓨터가 지난해 말부터 추진해온 경기 안산의 제1생산공장 매각계획을 백지화했다.

남기종 관리담당 상무는 14일 “안산 1공장을 매각하는 대신 데스크톱 컴퓨터(PC)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업체를 대상으로 공장부지와 건물을 매각하는 계획을 추진했으나 최근 컴팩과 휴렛팩커드(HP)의 합병으로 해외 주문 물량이 급증하면서 매각계획을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삼보컴퓨터는 지난해 9월 완공한 안산 제2공장에서 데스크톱 PC를 생산하고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1공장은 매각하기로 했었다. 1공장에서는 국내 및 일본에 공급하는 데스크톱 PC를 월 10만대 생산하고 있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