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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정동영의원 곧 소환

입력 | 2002-05-13 18:02:00


서울지검 공안1부(박철준·朴澈俊 부장검사)는 금명간 권노갑(權魯甲) 전 민주당 최고위원에게서 2000년 8월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자금을 받았다고 시인한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정동영(鄭東泳) 의원에 대해 소환을 통보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김 의원과 정 의원의 회계담당자 등 실무자들에 대한 조사는 끝났으며 두 의원을 소환 조사한 뒤 권 전 최고위원을 상대로 자금 출처 등에 대해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朴榮琯 부장검사)는 이날 MCI 코리아 대표 진승현(陳承鉉)씨에게서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김방림(金芳林) 의원이 자진출두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김 의원이 자진 출두하지 않을 경우 14일 체포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