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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아파트 임대수익률 노원구 年7~8% 최고

입력 | 2002-05-09 17:39:00


아파트 임대사업은 서울 노원구, 오피스텔 임대사업은 송파구에서 가장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이 9일 ‘부동산 투자지수 개발과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이창무 서울대 교수(도시공학)는 강북권에 있는 아파트의 월세수익률이 강남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2001년 3·4분기(7∼9월)부터 2002년 1·4분기(1∼3월)까지의 매매가 대비 월세 수익을 조사한 결과 강남구는 5.8∼6.1%, 노원구는 7.1∼8.1%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노원구의 월세수익률이 높은 이유는 20평형 이하 소형아파트의 구입 가격은 낮지만 월세금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을 월세로 임대할 경우에는 송파·강동권에서 가장 짭짤한 수익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투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송파·강동구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연 9.03%, 서초구는 8.82%, 마포구는 8.77%, 강남구는 8.24%, 신촌권은 7.96%로 나타났다.

알투코리아 황종현 이사는 “송파와 강동구의 오피스텔은 평당 매매가가 540만원 안팎으로 비교적 낮은 반면 월세는 강남구와 비슷해 수익률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2004년까지 서울에서 새로 완공되는 오피스텔은 약 4만8779실로 파악됐다. 이중 강남구에만 9000여실이 들어선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서울 오피스텔 시세 현황 (단위:만원,%) 평당매매가매매가변동률임대수익률강남구6260.288.24마포구(여의도 포함)5510.378.77서초구6360.008.82송파 강동구5410.009.03신촌 일대6560.007.96변동률은 2002년 3월말 대비 4월말 기준.
자료:알투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