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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20살 로딕 단-복식 석권…US클레이 챔피언십

입력 | 2002-04-29 17:26:00


미국의 차세대 테니스 스타 앤디 로딕(20)이 세계남자프로(ATP)투어 US남자클레이코트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로딕은 29일 미국 휴스턴에서 단식 결승에서 ‘지는 별’ 피트 샘프러스(31·미국)를 2-0(7-6,6-3)으로 눌렀다.

지난해 결승에서 이형택을 꺾고 우승했던 로딕은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고 복식에서도 마디 피시와 짝을 이뤄 정상에 올라 시즌 처음으로 단복식을 석권한 선수가 됐다. 로딕이 시즌 2승과 통산 5승으로 차세대 주역임을 입증한 반면 샘프러스는 2000년 윔블던 우승 이후 25개 대회 연속 무관에 그쳤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