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주요기업의 설비투자는 거의 늘지 않을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매출액 상위 30대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설비투자계획 조정상황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을 제외하면 투자계획 증가액이 0.7%에 그쳤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이들 기업의 올해 설비투자계획 규모는 12조6018억원으로 지난해 12월 조사 때의 11조292억원보다 1조5726억원(14.3%) 늘었다.
그러나 1조5000억원을 증액한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을 제외하면 증가액은 726억원(0.7%)에 그친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산자부는 이에 따라 설비투자 활성화 대책을 조만간 마련키로 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