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청장 후보를 뽑는 민주당 경선이 선거인단 수가 최종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시돼 물의를 빚고 있다.
유덕열(柳德烈) 동대문구청장은 9일 “구청장 후보 선거인단 수를 놓고 동대문갑 지구당과을 지구당의 견해가 엇갈려 합의가 안된 상황에서 9일 경선대회가 강행됐다”며 “동대문갑 지구당 위원장인 김희선(金希宣) 의원은 불공정하고 편파적인 경선을 강행했으므로 모든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구청장은 또 “김 의원은 내게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말 것을 강요했고 구의원회의 등 20여차례 회의에서 상대후보인 송차갑씨를 찍도록 설득했다”고 폭로했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