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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형광등 분리수거 제도 내달 수도권 전역 확대

입력 | 2002-03-29 17:19:00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해온 폐형광등 분리수거 제도를 다음달부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아파트의 경우 단지별로 1∼2개의 전용 수거함을, 단독주택 및 소규모 연립주택 지역은 동사무소나 노인정 등에 분리 수거함을 각각 설치해 주민들이 폐형광등을 분리 배출토록 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수도권 전역에서의 분리수거 정책으로 올해 1000만개의 폐형광등을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 1억3000만개가 판매되는 형광등은 유해 중금속인 수은이 다량 함유돼 있으나 그동안 처리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가정에서 이를 깨뜨린 뒤 종량제봉투에 넣어 배출해 왔다. 20W 직관형 형광등을 깨뜨렸을 경우 1분 후에 공기중의 수은량이 ㎥당 6.31㎕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수은은 기억력 저하와 신장장애 등을 유발한다.정성희기자 shch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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