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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올록볼록모글스키“재미끝내줘요”

입력 | 2002-01-08 17:08:00

모글스키를 즐기는 스키어들. 울퉁 불퉁한 슬로프를 타고 내려와 보기만해도 리듬감이 넘친다.


울퉁 불퉁한 스키 슬로프.

상급기술을 익힌 스키어라면 굴곡이 심한 사면에서 다양한 기술을 발휘하고 싶어한다. 이같은 욕구를 위한 것이 모글스키.

수백개의 작은 눈 언덕을 만들어 울퉁 불퉁한 사면을 통과하는 이색스키다. 눈 위에서 리듬을 타고 내려 오면서 재빠른 에지 전환기술을 사용해야한다. 상체를 최대한 안정감 있게 유지하면서 하체의 구부림과 폄, 비틀림을 순간적으로 사용한다.

현대성우리조트(033-340-3000)와 보광휘닉스파크(033-333-6000)가 지난 달 말 모글코스를 개장한데 이어 무주리조트(063-320-9000)도 10일 경 개장할 예정이다. 현대성우리조트와 보광휘닉스파크의 경우 예년보다 1주 정도 앞당겨 개장했다. 현대성우리조트측은 “예전에는 모글코스를 찾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적어 일반코스에 비해 개장이 늦었다. 그러나 최근 스키어들이 모글코스를 일찍 개장해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에 서둘렀다”고 말했다. 모글코스는 중상급 이상의 실력을 갖춰야 도전할 수 있다. 모글코스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은 실력있는 스키어들도 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대성우리조트의 모글전용코스에는 총 245개의 눈언덕이 있다. 슬로프는 가로 24m, 세로 150m 최대경사 15도. 눈 언덕 1개당 높이는 50∼80cm, 옆 거리는 3m, 앞 뒤거리는 5m. 지난 시즌보다 눈 언덕 수도 늘리고 앞 뒤 간격을 좁혔다. 하단부엔 길이 3m의 점프대를 설치해 모글코스 통과 후 점프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보광휘닉스파크는 폭 2m 길이 200m의 사면에 눈 언덕 230개를 만들었다. 눈 언덕 높이는 70∼80㎝. 무주리조트는 폭 30m 길이 70m의 슬로프에 높이 1m이상의 눈 언덕을 만들 예정. 용평리조트(033-335-5757)는 각종 스키대회 일정이 잡혀 있어 1월말 경에나 모글코스를 개장할 계획이다.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