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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테러 용의자 첫 기소

입력 | 2001-12-12 17:52:00


9·11 연쇄 테러 발생 후 꼭 3개월만에 사건 연루 용의자가 처음으로 기소됐다.

존 애슈크로프트 미국 법무장관은 11일 로버트 멀러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모로코계 프랑스인인 자카리아스 무사위를 6가지 혐의들 들어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애슈크로프트 장관은 9·11 테러의 배후 주모자로 지목된 빈 라덴을 비롯해 이번에 기소하지 않은 공모자들의 명단을 함께 발표했다. 버지니아주 동부지구 대배심은 30쪽에 이르는 기소장에서 무사위의 혐의로 테러, 항공기 납치, 항공기 파괴, 대량살상무기 사용, 살인 및 재산 파괴 공모를 꼽았다. 이중 4개 혐의의 최고 형량은 사형이다. 무사위는 8월17일 비행학교에서 점보제트기의 모의 조종장치를 임대하려다 이를 수상히 여긴 학교 직원들의 신고에 따라 이민법 위반 혐의로 미네소타에서 구금돼 있다가 9·11 사건이 터지자 관련 여부를 조사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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