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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 괴한…원장 살해후 돈 인출

입력 | 2001-12-06 02:03:00


5일 오후 7시10분경 서울 양천구 목동 C치과의원에 마스크를 쓴 괴한 3명이 침입, 진료 중이던 원장 윤모씨(37)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간호사 문모씨(20)에게 부상을 입혔다.

범인들은 병원이 문닫기 직전인 이날 저녁시간을 노려 환자로 가장해 병원에 침입한 뒤 윤씨와 이모양(21) 등 5명을 진료실 옆 탈의실로 몰아넣고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이들은 윤씨가 “강도야”라고 소리치자 윤씨의 가슴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간호사와 환자로부터 현금 12만원과 신용카드 3장을 빼앗아 인근 은행 현금지급기에서 190만원을 인출해 달아났다. 경찰은 폐쇄회로 화면에 찍힌 범인들의 모습을 토대로 몽타주를 만드는 한편 동일 수법의 전과자를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