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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진객(珍客)’으로 알려진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가 26일 충북 제천시 봉양읍 장평리 장평천에서 발견됐다.
제천시는 이날 오전 주민 권모씨(56)에게서 장평천에 황새로 추정되는 새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이 새를 촬영해 경희대 윤무부 교수에게 의뢰한 결과 황새가 맞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황새는 주로 호수나 강 하구, 저수지 등의 습지대 주변에서 생활하며 몸 전체는 흰색이고 부리와 날개깃은 검은색, 눈 주위와 다리는 붉은색을 띠고 있다.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센터 박시룡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텃새로서의 황새는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으며 이번에 날아든 황새는 러시아 아무르 지방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륙지방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