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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형택씨 소환 조사 "범죄혐의 없다"

입력 | 2001-11-23 18:28:00


지앤지(G&G) 회장 이용호(李容湖)씨 금융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유창종·柳昌宗 검사장)는 최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처조카인 이형택(李亨澤) 예금보험공사 전무를 소환 조사했으나 범죄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무를 대검으로 불러 이용호씨가 주가 조작에 이용한 보물섬 인양사업을 이씨에게 소개한 경위 등을 조사했지만 대가를 받은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용호 게이트’ 특별검사제를 앞두고 이 전무에 대한 조사 내용을 발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자세한 수사 결과는 밝히지 않았다.

검찰은 또 구속 수감 중인 김형윤(金亨允) 전 국가정보원 경제단장과 국정원 직원 등을 불러 조사한 결과 김 전 단장이 이씨의 보물섬 인양사업과는 무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씨가 민주당 박병윤(朴炳潤) 의원에게 전달한 2000만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정치자금법에 따라 영수증을 처리했고 이씨 회사에도 관련 서류가 있어 박 의원을 입건하지 않았다.

검찰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J사 대표 여운환(呂運桓)씨가 이씨에게서 받은 20억원의 사용처를 추적했으나 여씨가 대부분 개인 사업자금으로 유용하고 정 관계에 로비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12월 특별검사의 수사가 시작되면 수사결과를 특검팀에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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