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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천체 신비 탐구했던 인류의 지혜 모았어요"

입력 | 2001-11-20 21:15:00


"우리나라와 세계의 천문(天文) 역사를 알리고 싶었습니다."

경북 예천군 감천면 덕율리 감천문화마을 맞은편 1만여평에 우뚝 선 '나일성 천문관' . 우리나라 천문학의 거두인 '별똥' 나일성(羅逸星·70) 연세대 명예교수가 평생 모은 유물 수백점이 모여 있는 천문박물관이다.

이 곳에는 현대의 천체관측장비 뿐만 아니라 기원전부터 현대까지 천문학자들이 만든 별지도(성도·星圖) 170점, 한국 중국 미국 유럽 아라비아 등지의 실물 해시계 70점, 조선시대 천문도를 복원한 대형 석판 등 천문역사과 관련된 귀중한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나 교수는 "과학이 발전하려면 역사를 알아야 한다" 며 "청소년들이 별처럼 빛나는 우리의 천문역사를 돌아보고 별을 관찰하면서 꿈과 용기를 키웠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sap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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