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경인선 전철 운행이 4시간 가량 중단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는 인천역을 떠나 성북역으로 향하던 K14 전동차(기관사·김창실)의 바퀴가 이날 오전 6시 28분경 인천 남구 주안역에서 갑자기 철로를 벗어나는 바람에 일어나 인천역∼부평역 사이 전철 운행이 오전 10시 15분경까지 중단됐다.
전동차 전복 등 큰 사고는 없었지만 경인선 전철 이용객이 큰 불편을 겪었다.
철도청 관계자는 "주안역 일대에서 한창 진행중인 철로 복복선화 공사와 사고가 관련이 있는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6시30분경 인천 동구 금곡동 경인전철 배다리 철교 고압선에 한 남성이 거꾸로 매달려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2만4000볼트의 전철 고압선에 떨어져 감전돼 숨진 것으로 보고 신원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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