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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필라델피아 '해결사' 돌아오다…부상회복 아이버슨 복귀

입력 | 2001-11-14 18:37:00

아이버슨의 골밑돌파.[출처:nba.com]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가드 앨런 아이버슨(26)의 별명은 ‘해답(The Answer)’이다. 1m83의 단신에도 불구하고 장대 숲을 헤집고 다니면서 평균 30점 안팎의 매서운 공격력을 떨쳐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내기 때문.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아이버슨을 앞세워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으나 아깝게 우승문턱에서 주저앉았던

필라델피아는 올 시즌에는 초반 5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시즌 개막 전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아이버슨이 5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던 탓. 공격력이 뚝 떨어진 필라델피아는 팀 평균득점도 81.5점에 그쳐 NBA 29개팀 가운데 28위로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아이버슨이 코트에 돌아온 뒤 사정은 180도 바뀌었다. 아이버슨의 복귀전이었던 11일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14일 마이애미 히트와의 원정경기에서도 이겨 2연승을 달린 것.

이날 25점을 터뜨린 아이버슨은 3쿼터까지 23점을 집중시키며 팀의 82-76 승리를 이끌었다.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지 30개의 슛을 던져 22개를 놓쳤으며 4쿼터에 2점에 머문 게 아쉬운 대목이었지만 간판스타 노릇을 충분히 하며 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홈게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103-107로 패해 6연승 끝에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클리블랜드의 안드레 밀러는 29점, 11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레이먼드 머레이도 22점을 터뜨렸다.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