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단란한 한때를 보이고 있는 우즈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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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릴 블랙(37)은 잠실야구장의 ‘명사’다. 본부석에 앉아 있으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마디씩 말을 걸어올 정도로 유명해졌다. 그의 내조가 우즈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 고교시절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만난 5세 연상의 셰릴에 반한 우즈는 10년여의 열애 끝에 98년 2월 피앙세를 잡는 데 성공했다. 셰릴의 한국생활과 남편 얘기를 들어봤다.
▽돈〓사실상의 관리는 내가 하지만 남편이 한다고도 할 수 있어요. 남편은 돈에 대해선 회계사 뺨칠 정도로 꼼꼼하죠. 돈을 얼마나, 어디에 썼는 지 매일 체크해요. 남편은 돈모으면 패스트푸드 식당을 경영하고 싶대요.
▽골프〓남편은 캘러웨이클럽을 쓰는데 엄청난 장타예요. 물론 잘 맞을때만 그렇죠. 폼은 내가 볼땐 아니예요. 꼭 홈런치듯 휘두른다니까요. 남편은 밖에 나가면 ‘보기플레이어’라고 주장하는데 사실은 스코어가 105개 정도 나와요.
▽아기〓아이를 일부러 가지지 않는데 외국에서 낳고 싶지 않은 게 주된 이유예요. 또 아이를 낳으면 미국에서 돌봐야 하는 데 그러면 야구시즌중엔 서로 떨어져 있어야 하잖아요.
▽남편자랑〓한마디로 ‘좋은 남편’이죠. 친절하고 가족을 잘 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