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공영 TV 방송사인 C-SPAN이 10일 각국 대표들의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생중계하면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를 ‘북한 총리(North Korea Prime Minister)’로 자막에 소개해 물의를 빚었다. 이 방송은 이 총리의 연설이 10여분간 계속되는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잘못된 자막을 내보냈다.
C-SPAN은 주미 한국대사관과 유엔주재 한국대표부의 항의를 받고 재방송 때 이를 정정해 내보냈다. C-SPAN측은 실수가 발생한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주미대사관 한준엽(韓准燁) 공보공사에게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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