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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강원랜드 떠난자리 'IPO테마주' 형성

입력 | 2001-11-05 18:42:00


강원랜드가 빠진 자리를 메울 주도주가 아직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기업공개(IPO)를 앞둔 종목들에 대한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주 장외주식시장에서는 ‘IPO 테마’가 형성되면서 이들 종목에 대한 매기가 몰린 반면 소외종목들에 대한 거래가 거의 사라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IPO 테마주 중 하우리는 5만원선에 올라선지 1주일만에 30%가량 급등하며 시장에 주목 대상으로 떠올랐다. 2일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하우리의 기준가격은 6500원선이다. 또 지난달 31일 코스닥등록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에이스디지텍(5500원→6000원)도 하우리 파이널데이터와 함께 IPO 테마 대열에 합류하며 지난주보다 500원 올랐다.

반면 강원랜드가 떠나면서 시장 전체적으로 거래가 부쩍 줄어드는 바람에 당장 환금(換金)성이 떨어지는 종목들은 더욱 외면받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장외시장 투자자들의 특징인 장기투자는 물론 강원랜드의 코스닥 등록 이후 반짝 했던 초단기 매매마저 뜸해진 상황.

코리아밸류에셋의 김현수 과장은 “새로운 주도주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시장상황과 거래가 좋아지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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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코리아밸류에셋(www.kova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