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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6사단 의무팀 참전용사 찾아 무료진료

입력 | 2001-09-25 18:38:00


육군 36사단 의무팀이 6·25전쟁 참전용사와 무공 수훈자들에게 ‘사랑의 인술’을 펼치고 있다.

7명으로 구성된 이 부대 의무팀은 19일부터 강원 원주시 문막읍과 횡성군 횡성읍 등 2개 시군 3개 지역을 순회하며 6·25 참전용사와 무공 수훈자,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내과 치과 한방 등 3개 진료과목의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6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순회진료에서는 노인들이 선호하는 침 뜸 등 한방요법도 시술하는데 질병증상 발견시 처방과 조제는 물론 예방차원의 건강검진도 실시해 주고 있다.

이 부대는 올해 3월 ‘원주 횡성지구전투 50주년 행사’를 계기로 이 같은 진료사업을 정례화하기로 하고 지금까지 3회에 걸쳐 1200여명의 참전용사와 주민들에게 진료혜택을 줬다.

6·25 참전용사인 최철규씨(74·원주시 문막읍)는 “그렇지 않아도 요즘 건강이 좋지 않아 몹시 고생하던 참이었는데 군 후배들이 이렇게 찾아와 무료진료를 해줘 건강을 되찾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