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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 전철화 6일 착공…대전~목포간 256km 구간

입력 | 2001-09-05 22:14:00


대전∼목포간 호남선 전철화 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철도청은 6일 오전 11시 전북 익산역에서 호남선 전철화 사업 착공식을 갖는다.

호남선 전철화 사업은 총사업비 8753억원을 투입, 올해부터 2004년까지 추진되며 2004년 4월 경부고속철도 1단계(서울∼대전) 개통시기에 맞춰 서울∼목포간 고속열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호남선 전철화 사업 구간은 대전에서 목포까지 256.3㎞로 대전∼익산(82.2㎞), 익산∼광주(108.8㎞), 광주∼목포(65.3㎞) 등 3개 구간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서울∼목포를 운행하게 될 고속열차는 서울∼대전은 경부고속철도, 나머지 대전∼목포는 전철화 구간을 이용하게 되며 전철화 사업이 끝나면 서울∼목포 운행시간은 현 4시간42분(새마을호 기준)보다 1시간53분이 단축된 2시간49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호남선 전철화 사업은 기존 철로와 역을 활용해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이와는 별도로 추진되는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철도청 관계자는 “호남선이 전철화되면 전국의 3시간 생활권화가 이뤄지고 전기에너지 사용으로 에너지 절약과 대기오염 감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