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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안정연/능력있는 건교부 장관 나왔으면

입력 | 2001-08-21 18:43:00


한국이 항공안전 2등급 국가로 떨어졌는데 누구 하나 책임지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 답답하다. 건설교통부 장관은 버티기로 일관하며 국사와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 이번 사태도 항공사 탓으로 돌리려는 듯하다. 전문 지식과 비전 없이 정책 수립의 난맥상을 보인 관료들이나 정치인들도 ‘이것은 내 책임이다’고 말하지 않는다. 항공부문은 규제법안이 수두룩하고 공무원의 자의적 해석으로 기업의 수익성이 좌우된다. 건교부 장관은 국민의 발과 주거환경,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힘쓸 수 있는 지도력을 보일 수 있는 인물이 맡아야 한다. 정부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장관이 나왔으면 한다.

안 정 연(happyahn@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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