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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억압 보도관련 타임誌 정부반박문 게재

입력 | 2001-08-08 23:24:00


국정홍보처는 8일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 편향적인 기사를 게재한 미 시사 주간 타임지가 정부의 반박 기고문을 13일자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타임 독자 투고란에 게재된 이 반박문을 통해 “‘한국 국민이 이번 세무조사를 공정하지 않다고 믿고 있다’는 타임지의 보도는 분명히 편향된 것”이라면서 “한국 정부가 세무조사를 밀실 거래의 흥정거리로 이용하거나 언론의 비판 강도를 누그러뜨리는 데 활용할 것이라는 귀지의 추측 기사는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타임은 지난달 16일자 ‘언론 짓밟기’ 제하의 기사에서 △대북포용정책에 대한비판 때문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적대적 언론을 억누르려고 한다 △절반 이상의 한국인이 언론사 세무조사가 정치적 마녀사냥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