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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모락]"전동차 외벽 광고판 전면 활용"

입력 | 2001-08-08 19:00:00


‘전동차는 광고를 싣고….’ 관광열차처럼 외벽 전체를 알록달록한 광고로 꾸민 전동차가 8월 중 운행된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8월 중 외벽전체를 광고판으로 활용한 전동차 1대(8량)를 6호선에서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공사측은 이를 위해 6월 ㈜경한기획과 6호선 전동차 4대(32량)를 3년간 광고열차로 운행하도록 하는 계약을 맺었고 최근 경한기획은 우선 1대에 ㈜JVC의 상품광고를 게재하기로 했다.

전동차의 창문 아랫부분에만 광고판을 부착했던 기존의 광고방식과는 달리 창문을 포함한 전동차 외벽 전체에 광고용 그림, 사진, 문자 등을 부착하는 것이 이 열차만의 특징.

공사 관계자는 “지하철 이용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광고수입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2002년 월드컵 경기장이 위치한 6호선에 광고판을 조성함으로써 세계적인 광고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측은 광고주와 시민반응이 좋으면 광고열차를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