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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대주교 광복절메시지 "대립 삼가고 공생 모색을"

입력 | 2001-08-07 18:40:00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鄭鎭奭) 대주교는 7일 8·15 광복절 및 성모승천대축일 메시지를 통해 “오늘의 우리 정치현실과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면에서 과연 제대로 똑바로 가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평화에 이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대화와 윤리적 책임의 수용 등이 전제돼야 하고 극단적 대립을 삼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지금은 더불어 살아가고 함께 승리하는 길을 찾아 나서야 할 때”라며 “우리 겨레가 당면한 민족화해 문제도 이러한 측면에서 접근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