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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화제]암스트롱, 투르 드 프랑스 사실상 3연패

입력 | 2001-07-29 18:36:00


‘암을 이겨낸 철인’ 랜스 암스트롱(미국)이 제88회 투르 드 프랑스(프랑스도로일주사이클대회)에서 7구간째 중간종합선두를 달리며 대회 3연패를 눈앞에 뒀다.

암스트롱은 29일 열린 제19구간 오를레앙∼에브뢰(149.5㎞)에서 3시간12분27초로 선두와 기록차 없이 골인했으나 착순 정밀 판정 결과에 의해 29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암스트롱은 중간종합에서 82시간20분00초로 여전히 2위 얀 울리히(독일)를 6분44초차로 제치고 선두를 유지했다.

현재 대회는 평탄한 프랑스 외곽도로를 달리는 코르베유 에손∼파리(160.5㎞) 마지막 한 구간만을 남겨놓고 있어 큰 이변이 없는 한 암스트롱은 무난히 대회 3연속 트로피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19구간에서는 무려 73명이 같은 기록으로 골인하는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역시 착순 정밀 판정 결과에 의해 에릭 자벨(독일)이 3시간12분27초로 구간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