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영향으로 기업들의 설비투자 위축 현상이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시설투자 동향’을 조사한 결과 올 하반기 설비투자 규모가 상반기(15조4049억원)보다 2.8% 줄어든 14조968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의 올해 총 시설투자 규모도 작년(33조4900여억원)보다 9.3% 감소한 30조3731억원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투자를 줄이는 이유로 내수 및 수출부진(25%)을 가장 많이 꼽았고 사업전망 불투명(17%), 과잉시설 조정(15%) 등의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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