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강원 인제 내린천과 철원 한탄강, 영월 동강 등에 래프팅 관광객들이 크게 몰리고 있다.
8일 도내 래프팅업계에 따르면 최근 두차례 내린 많은 비로 이들 하천의 수량이 급격히 늘어나자 전국에서 래프팅 동호인들과 휴가철을 맞은 직장 및 각종 단체들의 예약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것.
15개의 래프팅업체가 있는 인제 내린천의 경우 최근 주말과 휴일에 2000여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아 래프팅을 즐기고 있어 주말마다 내린천 계곡 일대가 원색의 물결을 이루고 있다.
또 12개업체가 운영중인 철원 한탄강의 경우도 최근 본격적인 피서철에 접어들면서 주말과 휴일에 3000여명 이상이 찾고 있고, 영월 동강(40개업체)도 최근 주말에 2000여명 이상의 래프팅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영월군은 동강유역 전체가 관광명소가 돼 전국에서 휴가철에 맞춰 비경과 함께 래프팅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전화문의가 쇄도하자 최근 철도청과 협의, 28일부터 8월 19일까지 ‘동강 래프팅 관광열차’(객차 5량)를 운행키로 했다. 철원 한탄강 래프팅 관계자 강길홍씨(37)는 “최근 모험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을 경우 래프팅 인파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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