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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24·삼성전자)는 미국LPGA투어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과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신인이던 98년 이 대회에서 72홀 최소타(23언더파 261타) 18홀 최소타(10언더파 61타) 등 갖가지 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했고 이듬해 대회 때는 6명이 나선 플레이오프를 치러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지난해 1타차로 연장에 진출하지 못하며 3연패 문턱에서 아깝게 주저앉았다.
5일 오하이오주 실바니아의 하이랜드메도GC(파71)에서 개막되는 올 대회에서 박세리는 잊지 못할 옛 기억을 살려 2년 만의 정상 복귀를 노린다.
4일 발표된 조 편성에 따르면 박세리는 베스 대니얼(45·미국) 카린 코크(스웨덴)와 같은 조로 5일 오후 10시10분 1라운드에 들어간다.
박세리와 함께 김미현(KTF) 장정 한희원 박희정 하난경 여민선 등도 출전하며 쌍둥이 아마추어 송아리 송나리는 대회 스폰서의 초청을 받아 언니들과 승부를 겨룬다.
대회 2연패와 시즌 6승에 도전하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최연소 생애 그랜드슬램의 주인공 캐리 웹(호주) 등도 강력한 우승후보.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