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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어? 다저스가 5회에 스퀴즈를"

입력 | 2001-07-01 18:31:00


○…박찬호가 2경기연속 홈런이자 올시즌 11번째 홈런을 허용했다. 2-0으로 앞선 6회 2사1루에서 샌디에이고의 3번타자 라이언 클레스코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은 것. 시속 148km의 직구가 가운데로 쏠리면서 클레스코의 방망이에 정확하게 걸렸다. 클레스코는 홈런임을 직감했는지 타석에 서서 타구의 방향을 응시하다 홈런임을 확인하고 천천히 베이스를 돌았다.

박찬호는 지난달 26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4회 제프 켄트에게 2점 홈런을 내준바 있다.

○…'질기다 질겨.' 박찬호가 샌디에이고의 대타 마크 콧세이에게 무려 15개의 공을 던지다 볼넷을 허용했다. 2-3으로 뒤진 8회 대타로 나선 콧세이는 파울성 홈런을 날리는 등 박찬호를 괴롭히다 1루로 진루했고, 결국 필 네빈의 내야안타때 홈까지 밟아 박찬호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LA다저스 짐 트레이시 감독이 승리에 대한 집념을 보여줬다. 트레이시 감독은 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선발 자비스에게 천적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유격수 알렉스 코라를 톱타자로 변칙 기용한데 이어, 5회초 1사3루의 찬스에서 코라에게 스퀴즈 번트를 지시 추가점을 얻어냈다.

1-0으로 한 점을 리드하고 있고, 또 경기 중반인 5회에 스퀴즈 번트를 댄다는 것은 메이저리그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