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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암매장사건' 조사여부 의문사규명위 내달2일 결정

입력 | 2001-05-27 23:49:00


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공수부대원에 의해 살해된 뒤 암매장된 것으로 밝혀진 박병현씨(당시 25세) 피살 사건에 대한 직권조사여부를 다음달 2일 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위원회 관계자는 “26일 전체회의에서 박씨 피살사건에 대한 직권조사 여부를 결정하려 했으나 ‘박씨의 직접사인이 밝혀지고 명예회복도 된 만큼 위원회가 굳이 다시 조사할 필요가 있느냐’는 신중론이 제기돼 최종 결정을 1주일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위원회가 박씨 사건을 직권조사할 경우 이에 연루된 공수부대 지휘계통의 발포명령과 암매장 지시 등 조사범위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k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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