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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위기의 가정 부부사랑으로 지키자"

입력 | 2001-05-20 23:39:00


5월 21일을 ‘부부의 날’로 선포하고 자축해 온 ‘부부의 날 위원회(위원장 권영상·權英詳변호사 등 3명)’는 제 7회 부부의 날을 하루 앞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공원 야외무대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각각 부부축제를 개최했다.

21일 오후에는 경남 창원시 성산아트홀에서 ‘2001 경남 부부축제’가 열린다

부부축제는 부부의 날 위원회가 선정한 부부상 수상커플에 대한 시상식과 ‘새천년 부부헌장’ 낭독, 부부 장기자랑, 부부 사랑나눔 고백, 음악제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올 부부상 수상자는 △영호남 부부상에 박종철(朴鍾喆·56), 김혜숙(金惠淑·54)△남북 부부상에 차정원(車庭源·73), 송경복(宋敬福·72)△국제 부부상에 김장환(金長煥·68), 츄디 김(Trudy Kim·63)△서울 부부상에 김진돈(金鎭敦·41), 김행순(金行順·35)커플이 각각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여행권이 선물로 주어졌다.

부부의 날 위원회는 부부의 날을 정식 국가 기념일로 제정해 달라는 청원(본보 5월9일 A29면 보도)을 최근 국회에 냈으며 여야 지도자들에게도 협조를 요청했다.

부부의 날은 95년 창원에서 목회활동을 하던 권재도(權載道·40)목사가 만들었다. 현재 부부의 날 위원회 사무총장인 권목사가 ‘위기의 가정을 부부 사랑으로 지켜나가자’는 취지로 가정의 달 5월에 ‘둘이 하나된다’는 의미를 담아 ‘21일’로 제창한뒤 해마다 축제를 열고있다.권재도목사 016-586-6091,02-702-4111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