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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가 단기급등 부담 숨고르기 양상

입력 | 2001-05-18 09:49:00


18일 서울 주식시장이 오전내내 단기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양상이다.

이날 증시는 미 뉴욕시장이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이틀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현재 나스닥 선물이 약세를 보인 점과 어제 급반등에 따른 부담으로 지수가 보합권에서 소폭 등락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83포인트 내린 594.56으로 출발한 이후 2.51포인트 상승한 598.90을 기록하며 6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으나, 차익매물에 밀려 혼조세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037억, 코스닥에선 212억원등 모두 1250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오전 11시30분현재 지수는 0.91포인트(0.15%) 하락한 595.48을 기록중이다. 지수선물 6월물 가격은 0.50포인트(0.66%) 내린 74.50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8700만주, 1조3100원을 넘어 어제 같은시각보다 많다.

업종별로 지수보합권 등락에도 보험업종이 4% 가량 치솟는 등 건설·금융주가 2% 강세를 유지, 상대적으로 돋보인다.

핵심 블루칩중 포항제철이 2% 정도 오름세일뿐 삼성전자(-3500원) SK텔레콤(-3500원) 한국통신(-1900원) 한국전력(-400원)이 약세를 나타내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상승종목은 367개, 하락종목은 438개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65억, 409억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보합권에서 소폭 등락하다가, 차익매물이 늘어 낙폭이 조금 커지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0.62포인트 내린 82.69로 시작한뒤, 같은시각 현재 0.84포인트(1.01%) 하락한 82.48이다.

주말부담에도 불구하고 거래량 2억1900만주, 거래대금은 1조3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96억, 103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IMT-2000동기식 사업자 선정과 관련, LG텔레콤이 3% 정도 오름세다. 하나로통신은 강보합 수준. 시가총액 1,2위인 한통프리텔 국민카드등은 소폭 내려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주식값이 상승한 종목은 164개 수준으로 투자 분위기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반면 하락종목은 2배이상인 410개를 가리키고 있다. 환경비젼21 현주컴퓨터등 11개 종목은 상한가로 치솟아 있다.

김진호jin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