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방망이 짧게잡고 현금비중 확대를

입력 | 2001-05-15 18:30:00


암운이 드리워지는 느낌이다. 화요일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952억의 순매도를 보였다.

코스닥시장과 합치면 순매도 규모가 1000억을 넘어서는 규모다. 이것만 해도 상당히 부담스러운 규모.

그런데 만약 이러한 매도가 앞으로도 이어진다면 이는 또다른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혹 외국인들은 이 문제가 원만하게 처리되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다.

기술적 지표상으로도 그렇다. 삼성전자, SK텔레콤 등의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일제히 2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돌파하고 있다.

이는 570포인트선에 상승중인 20일 지수이동평균선의 지지력에 대한 의심을 갖게하는 중요한 근거로 해석된다. 즉, 20일 지수이동평균선의 지지력에 대한 신뢰가 아직 크지만 어쩌면 570포인트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것이다.

따라서 지금은 보수적 투자자세를 고려할 타이밍이다. 물론 4월초에 500포인트 내외의 지지력을 충분히 확인했지만 만약 550포인트까지 조정을 받는다 하더라도 그 조정의 여파는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이 그만큼 지쳐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현금비중을 최소한 30퍼센트 이상으로 늘리는 보수적 투자자세가 당분간 필요하다.

또한 나머지 70%자금으로 하는 매매도 철저히 단기에 국한하고 목표수익률도 10% 안쪽으로 잡는 전략이 좋겠다.

종목 또한 종합지수와 무관하게 움직일 수 있는 가벼운 종목들로 한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런 관점에서 동원산업, 일성신약, 한미약품, 대덕GDS, 코리아나화장품 등 실적호전 저 PER주가 단기적으로는 주목된다.

‘케인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