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는 내년부터 연간 자율방학 일정을 학년이 시작되기 전 학부모에게 알려야 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부터 방학기간을 학교 자율로 결정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됨에 따라 많은 학교가 예고 없이 자율 방학을 실시, 학부모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보고 11일 이 같은 공문을 일선 학교에 보냈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와 사전 협의해 연간 방학계획표를 작성, 학년 시작전인 2월말까지 학부모들에게 통보해야 한다.
교육부는 자율 방학을 수업일수에 포함되는 체험 학습일이나 재량 활동시간으로 편법 처리해 연간 법정 수업일수인 220일을 제대로 채우지 않는 학교는 행정 및 재정적으로 제재하기로 했다.
자율방학이 실시된 이후 교육부에는 “맞벌이 부부인데 예고 없이 방학을 하는 바람에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 “학교측이 자율방학일을 체험학습일로 처리해 여름 겨울 방학일수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한다” 는 등 자율방학을 둘러싼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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