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팀인 오거스타 그린재키츠의 한국인 투수 송승준(21)이 시즌 2승을 거뒀다.
송승준은 23일(한국시간) LA다저스 산하 윌밍턴 웨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최고 시속 150㎞의 강속구를 앞세워 6이닝 동안 3안타 2실점으로 호투,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고 에이전트인 스티브 킴이 알려왔다.
이날 삼진과 볼넷을 각각 2개씩 기록하며 5회까지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은 송승준은 6회 3루타 등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2실점한 뒤 강판됐으나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승리를 낚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