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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赤 총재, 스페인赤 '골든메달' 공동수상

입력 | 2001-04-17 18:28:00


남북 적십자사 총재가 이산가족 교환방문과 서신교환을 통한 인도주의 실현에 기여한 공로로 스페인 적십자사가 주는 ‘골든 메달’을 공동 수상한다고 대한적십자사가 17일 밝혔다.

다음달 9일 스페인 테루엘에서 있을 시상식에는 북한적십자회에서 임원 2명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서영훈(徐英勳)대한적십자사 총재와 장재언(張在彦)북한적십자회 중앙위원장간의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서총재는 이날 “장위원장이 시상식에 참석하면 적십자회담의 재개와 의료지원 문제 등을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페인 적십자사는 94년부터 각국 적십자사 중 인도주의 활동에 공로가 있는 사람이나 단체를 선정해 골든 메달을 주어 왔다.

scoo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