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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언론사조사 내달중순까지 연장

입력 | 2001-03-14 18:37:00


공정거래위원회는 당초 3월말까지로 예정됐던 중앙 언론사에 대한 조사를 4월 중순까지 보름정도 연장할 것을 검토 중이다.

또 이번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던 경제 신문과 스포츠 신문에 대해서도 인력이 보강되면 조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14일 “동아 조선 중앙 한국일보 등 4개 신문 조사 일정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지는 바람에 나머지 신문사에 대한 조사 기간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조사 결과 발표도 5월말로 늦춰질 전망이다.

공정위는 1차 조사 대상이었던 4개 신문사 중 일부 신문사가 자료 제출 협조를 거부하거나 조사를 의도적으로 지연시켜 일정이 늦춰졌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조사반은 동아 조선 중앙 등 3사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현재 경향신문과 국민일보 SBS에 대해 조사중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계열사가 많은 언론사에 대해서는 부당 지원 행위를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고 계열사가 적은 경우 불공정 행위가 중점 조사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문고시 부활과 관련,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공동판매제는 신문협회 등이 공정위에 신고해야 할 사항으로 정부가 나서서 제도 도입을 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는 게 공정위 견해이다.

money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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