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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불법 조기유학 늘었다…자유화이후 3,4월 두달간 705명

입력 | 2001-03-01 18:36:00


지난해 1월 정부가 조기유학 전면 자유화 방침을 발표한 이후 불법 유학을 떠난 초중고교생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전국 1만여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지난해 3, 4월 두달간 조기유학간 학생 수를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 1304명 △중학생 812명 △고교생 758명 등 모두 2874명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정부의 인정을 받거나 해외이민 또는 주재원 근무를 위해 출국하는 부모를 따라 나간 경우가 아닌 불법 유학생수는 두달간 705명이었다. 이는 전 학년도인 99년 전체 불법유학생(1650명)의 절반에 가까운 수다. 불법 유학생은 △초등 112명 △중학생 257명 △고교생 336명이다.

지난해 3, 4월 조기유학생 현황

 

정식유학

해외이민

해외주재원부모동행

불법유학

초등학생

4

539

649

112

중학생

22

393

140

257

고교생

31

248

143

336

전체 유학생수는 초등학생이 많았으나 불법 유학생은 고교생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전학년도인 99년 3월부터 1년간 유학을 떠난 인원은 1만1237명이었다.

교육부는 지난해 1월 조기유학 전면 자유화 방침을 발표했다가 경기 악화와 조기유학 과열을 우려해 같은 해 9월 중졸 이상자에 대해서만 유학을 허용했다.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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