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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푸틴 방한때 시베리아 개발등 논의"

입력 | 2001-02-23 22:57:00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7, 2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을 ‘양국관계에 있어서 획기적인 사건’으로 평가하면서 이 회담에서는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협력방안과 경제협력 사업이 중점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과 ORT TV는 김 대통령이 양사와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상회담 주요 의제로 시베리아와 극동지역 공동 개발, 시베리아횡단철도(TSR)의 남북한 연계사업,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 연해주공단 건설 등을 들었다고 23일 보도했다. 또 이 회견에서 김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방문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한, 러시아 등 3자간 협력방안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눌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ki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