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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의원 "주한미군 열화우라늄탄 5만발 보유"

입력 | 2001-02-16 23:57:00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 의원은 16일 주한 미군이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 유엔이 사용 금지를 권고하고 있는 열화우라늄탄을 5만발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회의에서 “주한미군이 82년 수십만발의 해공군 열화우라늄 기관총탄을 반입했고 86년에는 105㎜ 대전차용 열화우라늄탄 소량을, 94년에는 120㎜ 대전차용 열화우라늄탄 5만발을 들여왔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측은 그동안 열화우라늄탄 보유 사실을 시인한 바 있으나 정확한 수량과 사용 실태는 밝히지 않았었다.

김 의원은 이날 미군측 자료를 통해 이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자료 입수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

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