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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속 그곳/카페]"드레스 입은 남자는 드레스 입혀주는 남자"

입력 | 2001-02-09 11:48:00


드레스 입은 남자에 오면 갈팡질팡 결혼준비는 더 이상없다. “결혼은 현실이다.” 란 말은 결혼 준비를 시작해서부터 결혼의 달콤한 환상에서 깨어나 곧 현실에 부닥치게 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것일까… 좀더 실속있게 준비할 수 는 없는 것일까…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예비 신랑, 신부라면 꼭 가봐야 하는 곳이 있다.

“드레스 입은 남자”

드레스 입은 남자, 남 희 사장에게는 카페를 오픈하게 된 특별한 사연이 있다.

전직 카피라이터 생활을 접고 창업을 구상하던 중 결혼 날짜가 잡히게 되었다. 그 당시 아내가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결혼 준비는 남 희 사장의 몫이었다.준비를 하다보니 가격도, 품질도 제각각 이어서 아예 5개월동안 결혼 준비만 했었다고 한다.

그때 꼼꼼하게 해 놓았던 시장조사의 결과물이 바로 “드레스 입은 남자”인 것이다.

400여권의 자료가 빽빽하게 꽂혀 있는 책꽂이부터 서울시내 10개 스튜디오의 웨딩 앨범 , 남 희사장님과 실장님 두 분의 전문적인 무료상담 등 마치 웨딩 박람회에 온 듯한 느낌이다.

작년 10월 오픈한 이후 KBS, MBC, SBS등의 매체에서 취재를 해갔고 특히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에 소개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됐다. 요사이 결혼 시즌을 맞아 토요일의 경우 몇 시간을 기다려도 무료상담을 받기 어렵다고 한다. 무료 상담은 예약이 필수다.

아직 본격적으로 결혼준비를 하고 있지 않더라도 커플이 온통 하얀 인테리어에 푹신한 쇼파, 재미난 웨딩 관련 읽을 거리가 있는 드레스 입은 남자에 오면 둘만의 애정이 더욱 깊어지지 않을까…벽면의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입은 커플들의 사진이 멋있다. 입구에 작은 머그컵과 찻잔 세트들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차와 식사 모두 가능하며 추천메뉴로는 매콤한 해물 볶음밥이 있다.

화장실은 카페밖에 위치, 남녀 공용. 무난한 편

◇지하철

지하철 2호선 3번 출구로 나와서 아현동 방향으로 80미터정도 내려가다보면 큰길옆에 바로 보인다

◇버 스

버스는 이대입구에서 내려 아현방향으로 걸어가면 된다.

일반버스-7.50.103.129.131.139.328-1.361

좌석버스-12.68.129-1.61-1.130.601.62.915.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