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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음성정보산업 집중 육성…3년간 1000억원 투자

입력 | 2001-02-08 14:16:00


정부는 8일 음성정보산업을 21세기 소프트웨어 수출 전략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통부는 오는 2003년까지 3년간 음성정보처리 핵심 기술개발, 음성DB 구축, 음성정보 관련 중소·벤처기업 육성 등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음성정보처리 핵심 기술 개발에 193억원, 대학 기초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을 위한 '대학음성정보기술연구센터' 설립 등에 31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또 음성정보 관련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음성정보 산업체의 신기술과 응용서비스를 개발하는데 700억원을 융자출연 지원한다.

그동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통신이 국책연구사업으로 개발한 음성정보DB도 공개하고 2003년까지 60억원을 추가 투자해 이를 지속적으로 확충·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정통부는 음성DB 개발·관리, 음성정보 관련 중소· 벤처기업의 애로기술 지원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ETRI에 '음성정보기술연구개발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음성정보산업은 세계시장이 지난해 65억달러 규모에서 오는 2004년 740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90%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이라며 "우리나라와 선진국간 기술격차가 거의 없어 집중적인 투자를 할 경우 소프트웨어산업의 내수시장도 넓히고 수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국명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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