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과학]대보름 다음날 가장큰 보름달

입력 | 2001-02-04 18:46:00


올해는 음력 정월 대보름 다음날인 8일에 올 1년 중 가장 크고 탐스러운 보름달을 보게 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8일 오후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가 35만6457㎞로 평균거리(38만3400㎞)보다 2만6943㎞나 가까워져 1년 중 가장 큰 보름달을 볼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또 이날 달은 7일의 대보름달보다 7% 가량 크고 10월1일 한가위 보름달보다 13%나 크게 보인다는 것.

이번 보름달은 8일 오후 4시11분경 지구에 가장 가깝게 다가오나 햇빛 때문에 제대로 볼 수 없고 서울을 기준으로 달이 뜨는 이날 오후 6시 직후 가장 큰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 보름달은 9일 오전 7시경 진다.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같은 달이 크고 작게 보이는 것은 달이 지구를 타원형 궤도로 공전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같은 보름달이라도 대기가 맑은 겨울에 더 밝고 크게 보인다”고 말했다.

mhjee@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