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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성묘 참으세요"…서울시 "빙판길 교통난 최악"

입력 | 2001-01-19 18:37:00


“올해 설 연휴에는 성묘를 자제해 주세요.”

서울시는 이번 설 연휴 동안 경기도 벽제, 용미리 등 시립묘지에서 성묘가 어려울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기록적인 강추위와 폭설로 인해 시립묘지 주변 도로가 얼어붙어 있거나 묘역 내 눈이 녹지 않은 곳이 많기 때문.

묘지를 관리하는 시설관리공단측은 “특히 설 연휴 중 눈이 또 내릴 것으로 예보돼 성묘객들이 몰릴 경우 최악의 교통혼잡이 우려된다”며 “가급적 이번 설 연휴를 넘겨 2월 이후 성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당초 이번 설 연휴 기간에 시립묘지와 납골당을 찾을 성묘객 수는 8만여명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2월 설 연휴에는 6만1000여명의 성묘객이 시립묘지를 다녀갔다. 문의 031―960―0220∼4

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