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연초 상승 장세를 주도하면서 외국인들의 순매수 종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15일 외국인 지분율이 지난해 말에 비해 최근 크게 증가한 상위 기업들을 제시하고 관심을 요망했다.
동원연구소는 순매수 금액의 단순한 상위기업보다 주식 규모에 따른 지분율 증가폭을 기준으로 매수세 유입의 강도를 파악하는 방법이 유효하다며 주가 상승폭이 적다면 향후 매수 여력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또 코스닥시장의 경우 대형 통신주 강세와 20일 이동평균선의 상승반전으로 조정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인터넷 3인방 등 단기 급등 종목들의 개별 기술적 지표는 20일 이격도 기준 140 또는 150을 넘어서 확실한 과열 징후를 보여 매수세 가담보다는 조정을 기다리는 정도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외국인 지분율 증가 상위기업.
▶거래소(2000년 12월 26일→올 1월 12일 외국인 지분율, 주가 상승률 순, 단위%)
신성이엔지(11.2→22.8, 42.7), 메디슨(34.2→39.9, 119.3), 새한(31.1→35.7, 113.6), 삼성화재(29.6→33.2, 23.6), 신한은행(48.6→51.6, 28.8), 포항제철(49.0→51.7, 28.1), 대신증권(9.6→12.4, 62.0), 국민은행(58.2→60.9, 17.4), 삼성SDI(36.9→39.5, 22.1), 한국컴퓨터(4.1→ 6.4, -14.4%)
▶코스닥(거래소와 동일)
네오웨이브(0.0→13.6, 신규등록), 뉴비전벤처캐피털(11.8→25.3, 73.9), 한신코퍼레이션(9.8→15.0, 99.0), 엘지홈쇼핑(26.0→30.3, 108.7), 엔씨소프트(8.1→12.4, 60.0), 씨앤텔(8.4→12.3, 113.6), 오픈베이스(0.0→3.5, 신규등록), 휴맥스(27.1→30.3, 53.3%), 타프시스템(0.0→2.9, 13.3), 대흥멀티미디어통신(0.0→2.9, 69.7).
김기성basic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