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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우리는 21세기의 사람들"

입력 | 2001-01-09 18:35:00


▽평소 망설였던 사람들이 눈 내리는 모습을 보고 구매를 결심한 것 같다(TV홈쇼핑 업체 관계자, 9일 연일 쏟아지는 눈으로 고가 외제 캠코더의 온라인 구매가 폭증했다며).

▽시대가 달라졌다. 우리는 21세기의 사람들이다(북한 노동신문, 9일자 장문의 ‘정론’에서 구시대의 진부한 관습과 사고방식을 대담하게 털어 버리고 모든 것을 새롭게 바꿔 나가자며).

▽지금 우리 사회에서 인간성 문제가 소외되고 있다(최명옥 서울대 논술시험출제위원장, 9일 논술고사의 주제를 ‘인간의 삶’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만들기보다는 자동차만 생각해 둔치에 하상도로와 주차장을 만들어 놓았다(대전환경운동연합의 초등학생 모임 ‘푸름이’ 회원 지정현군, 9일 시민토론회에서 대전의 주요 하천인 대전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충성심, 무거운 입, 깨끗한 사생활(뉴스위크 최신호, 미국 법무장관 후보 영순위에 올랐던 프랭크 키팅 오클라호마 주지사의 탈락 이유로 꼽은 조지 W 부시 대통령 당선자의 각료 인선 3가지 기준).

▽담배는 이미 중독된 사람들 이외의 사람에게는 판매해서는 안된다(미국 식품의약국 데이비드 케슬러 박사, 8일 발매된 저서 ‘죽음의 산업에 대한 미국의 투쟁’에서 기업으로서의 미국 담배산업은 해체돼야 한다며).

▽유명인사들은 그 일이 정당한 경우 홍보에 아주 효과적일 수 있다(프레드 에크하르트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8일 유엔은 인기 첩보영화 007 시리즈의 주인공 피어스 브로스넌을 홍보사절로 활용할 방침이라며).

▽계기가 최고치를 나타내고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아 정확한 측정이 어려웠다(이란 일간지 함사흐리, 8일자에서 대기 오염으로 매년 평균 4600명이 사망하고 있는 수도 테헤란에서 지난주 대기 포함 납 함유량 조사가 실패로 돌아갔다며).

▽얌체 차량들만 없었어도 대관령 구간 소통은 훨씬 앞당겨졌을 것(한국도로공사 관계자, 9일 대관령 구간에서의 제설작업 때 최대 골칫거리는 운전자가 떠난 채 도로변 갓길에 방치된 200여대의 차량들이었다며).

▽붕어빵 꼬리 효과에 너무 연연한다(한 방송관계자, 8일 막판 잉여 시청자를 한꺼번에 흡수해 시청률을 높이려는 얄팍한 전략 때문에 EBS를 제외한 모든 TV방송 프로그램이 제시간에 시작하고 끝나는 경우가 드물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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