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J.P모건은 현대차의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보유(Hold)로 한단계 내렸다.
국내 자동차 판매감소와 미국경기 둔화로 대미수출 증가세가 둔화된다는 것을 하향조정의 주근거로 밝혔다.
지난 12월 현대차의 내수판매는 경기침체를 반영하듯 11월에 비해 7% 감소했다.
이같은 추세는 올 한해 계속될 전망이다.
J.P모건은 현대차의 올해 내수판매량을 당초 72만대에서 66만대로 줄였다.
2000년에 비해 5.1% 줄어든 실적이다.
미국 자동차 수요가 지난해에 비해 11% 정도 줄어드는 것도 현대자동차엔 악재다.
J.P모건은 현대차의 미국수출 증가율이 5%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분석을 토대로 올해 현대자동차의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4192원에서 3753원으로 낮췄다. 당연히 12개월 목표가격도 기존 1만 8000원에서 1만 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1시 20분현재 현대차의 주가는 전일보다 500원(-3.53%) 하락한 1만 3650원을 기록중이다.
박영암 pya84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