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의 만기도래 회사채 인수 거부와 관련, 제일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하는 계열은 SK, 삼보컴퓨터, 신호, 동국무역 등으로 나타났다.
4일 금감원에 따르면 제일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기업 계열은 SK와 삼보컴퓨터, 신호, 동국무역 등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만기도래 회사채를 자체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제일은행 관계자는 "거래 기업들의 상황을 파악중이며 현재까지 거래기업중 급박하게 문제가 될 기업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자금시장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산업은행이 올해중 일시에 만기도래하는 회사채의 80%를 인수한 뒤 이중 20%를 주채권은행에 넘기기로 했으나 제일은행이 자체 여신 집행기준에 맞지 않는다며 이를 거절했다.
제일은행의 결정에 따라 금감원도 제일은행이 주거래은행인 기업들의 회사채를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김기성basic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