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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판교개발' 수도권분양 최대변수

입력 | 2000-12-19 18:36:00


주요 대형 주택건설업체들이 내년에 수도권과 지방에서 공급할 아파트는 7만1300여가구 정도.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5만4700여가구, 나머지는 지방에서 1만66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의 난개발 방지정책과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침체된 경기상황 등을 고려할때 실제 공급물량은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시장전망▼

주택 보급률이 100%를 넘어서는 지역이 많은 데다 제조업 경기도 나빠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아파트 청약시장이 활기를 띠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판교 신도시 개발이 결정적 변수다. 정부가 판교지역을 택지개발정지구로 지정해 본격적으로 개발할 경우 나머지 지역은 사실상 분양을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된다. 자연환경과 교통여건이 좋아 수도권의 최고 노른자위로 평가를 받고 있는 판교가 개발될 경우 수도권 다른 지역에서 분양 되는 아파트는 주택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판교 신도시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성남으로 주민등록을 옮기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만약 판교 신도시 개발이 무산될 경우 용인 광주 등 분당신도시 인근 지역에서 공급될 아파트들이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다. 수도권 지역 주택보급률이 여전히 낮은 데다 입주한 지 10년이 지난 분당지역 아파트 거주자들이 새 아파트를 찾으면서 두터운 수요층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약포인트▼

지방의 경우 기반 산업인 조선이나 자동차 산업이 호황인 울산 등지에서는 아파트를 분양받는 것을 고려해 볼 만하다. 지역 경제가 호황인 상황에서는 전세나 매매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은 정부의 판교 신도시 개발 방침이 확정될 때까지 일단 기다리는 것이 좋다. 판교 지역에 대한 건축제한조치가 유효한 올해 말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개발 방향이 윤곽을 드러내므로 그 때 가서 청약 전략을 세우는 게 좋다. 또 정부가 연말경 판교 개발 방침을 확정하면 성남 구시가지나 분당 신도시로 이사를 가서 청약통장을 만들면 된다. 개발 방침을 확정하고 택지지구 지정 등의 절차를 거쳐 아파트를 공급하는 데는 2∼3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반면 판교 신도시 개발 방침이 무산될 경우 용인 광주 등 인근 지역 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것도 좋다. 화성을 제외하고는 수도권 남부 지역에서 대규모 신도시를 개발할 만한 용지가 없으므로 높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건설업체 내년 공급계획 ▼(수도권 및 지방)

 

업체

위치

평형

가구수

문의

1월

금호건설

용인 신봉리

33∼67

1922

031-711-9700

현대건설

죽전3차조합

미정

847

746-2372

2월

대림산업

김포 풍무동

30

373

368-6806

현대산업개발

고양 일산구 대화동

미정

808

2008-9192

현대건설

죽전8차

미정

160

746-2372

쌍용건설

부산 금정구 구서동

44∼62

90

051-666-0108

3월

대림산업

용인 수지읍 죽전리

32

141

368-7685

용인 구성면 보정리

65∼79

133

368-6806

용인 구성면 마북리

35∼53

469

368-6806

현대산업개발

파주 교하3차

미정

1010

2008-9193

현대건설

안양호계 경향아파트 재건축

미정

1057

746-2371

쌍용건설

광주 봉선동

45∼61

426

3433-7860

LG건설

용인 상현리

미정

1034

728-2177

4월

대림산업

광주군 오포면 신현리

32∼48

324

368-7685

구리시 인창동

34∼46

652

368-6806

현대건설

부천범박3단지

미정

946

746-2372

고려산업개발

용인 수지 신봉리

33∼67

1626

6363-1062

LG건설

용인 죽전지구

미정

280

728-2176

대우건설

구미 구평지구

23∼37

888

2288-5454

5월

현대건설

죽전5차

미정

1310

746-2371

김포향산1단지

미정

1129

746-2372

쌍용건설

경기 광주 1차

33∼62

750

3433-7839

LG건설

부산 메트로시티5차

미정

2042

728-2174

대우건설

안산고잔5차

미정

1100

2288-5454

의정부 장암동

24∼42

588

2288-5454

6월

현대건설

수지3차 성복리

미정

1660

746-2148

고려산업개발

하남 덕풍동

32∼49

497

6363-1068

SK건설

부산 하단동

26∼53

1700

3700-7744

7월

현대산업개발

광주 오포면 신현리

미정

1148

2008-9192

쌍용건설

울산 북구 천곡동

26∼48

1127

3433-7829

대우건설

부산 남구 대연동

33∼58

428

2288-5454

8월

대림산업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26∼53

712

368-6806

9월

금호건설

인천 용현동

미정

420

6303-0902

광명 광명동

미정

316

6303-0807

쌍용건설

부산화명2지구

25∼47

622

3433-7835

대우건설

김포 풍무동

미정

976

2288-5454

10월

대림산업

광주군 오포면 신현리

31∼48

363

368-6806

부산 서구 부민동

24∼42

390

368-6806

현대산업개발

용인신봉지구

미정

197

2008-9192

현대건설

김포 신곡리

미정

2720

746-2125

LG건설

광주 신현리

미정

1400

728-2177

대우건설

경기 광주군

32∼40

550

2288-5454

11월

현대산업개발

용인수지8차

미정

989

2008-9192

12월

현대산업개발

부산 화명3차

미정

759

2008-9192

삼성물산 주택부문

울산 약사동

미정

770

3459-8136

jinhup@donga.com